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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기가 도철곡 아래로 내려가는 속도는 모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그는 순식간에 모명을 따라잡고 모명을 안은 채 빠른 속도로 도철곡 아래로 향했다.
“막 선배님!”
모명이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외치더니 옥부를 막무기에게 건넸다.
막무기는 신념으로 주위를 살펴봤지만, 저신락의 신념으로조차 수상한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역시 성인은 격이 다르군. 8급 신진제에 도달했어도 환제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건가…….’ 막무기가 옥부를 부수자 막무기와 모명의 앞에 흐릿한 방어진이 나타났다.
“사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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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명이 파워볼사이트 소리치는 동시에 막무기가 방어진을 부수고 기리를 끌어안았다. 기리는 혈색이 나쁜 것 외에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 그대로였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얼굴에는 옥에 티처럼 미간에 깊은 상처가 있었다.
모명이 눈물을 흘리며 막무기를 바라봤다. 그녀의 능력으로는 사부님의 신해와 영락을 치료하기는커녕 연명시키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막무기는 저신락의 신념으로 영락을 살펴본 것만으로 기리의 신해와 영락이 완벽히 파괴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상태가 심각합니다. 사저님을 구할 영약을 찾아올 테니 당신은 여기서…….” 막무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모명이 대답했다.
“여기서 선배님을 기다리겠습니다.” 모명은 자신의 경지로는 막무기를 따라가봤자 막무기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막무기가 고개를 저었다.
“여기에 계시면 안 됩니다. 환제가 사라졌으니 앞으로 이곳엔 강자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게 될 겁니다. 신역에 범인종이라는 종파에 가 계셔도 좋습니다.” 모명이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서 가보세요. 파워볼게임사이트 그리고 당신의 사부는 제 사저이니 앞으로 절 선배가 아니라 사숙이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막무기는 기리를 범인계 안의 홍몽의 기운 옆에 눕혀 놓았다.
“막 도우님, 순조롭게 해결됐습니까?” 막무기와 모명이 올라오자마자 몽야가 다가와서 물었다. 몸을 치료하고 있던 게형도 치료를 멈추고 재빨리 막무기를 맞이했다.
막무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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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님은 무사하지만, 역시 극빙천죽 없이는 치료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몽야는 이전 같았다면 막무기에게 먼저 천기 진흙을 요구했겠지만, 천기 진흙을 전혀 언급하지 않고 말했다.
“그래서 언제 파워볼실시간 출발하시겠습니까?” 막무기는 몽야가 언제 극빙천죽을 찾으러 갈 건지 묻고 있다는 걸 눈치챘다. 막무기가 고개를 끄덕이고는 게형에게 옥패 하나를 건네며 말했다.
“게형, 모명을 데리고 범인종에 가서 수련하고 계십시오. 장신굴에 갈 때쯤에 부르겠습니다.” “네. 사형님.”
게형이 공손하게 몸을 굽히며 대답했다. 그는 막무기가 지금 당장 장신굴에 가자고 해도 지금 힘으로는 장신굴에 가봤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게형은 과거 범인종에 가본 적이 있었고, 그곳이 최고의 수련 성지라고 생각했었다. 당시, 7급 곤살신진이 설치되어 있는 범인종을 감히 건들지 못했던 게형은 그때 건들지 않았던 것이 천운이라고 생각했다.
*“목적지는 어딥니까? 신륙에 있는 겁니까?” 막무기는 전송진을 타고 신륙에 도착하자마자 참지 못하고 물었다.
몽야가 웃으며 실시간파워볼 말했다.
“사실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시피 한 장소입니다. 수련하기 적합하지 않은 곳이기도 하고 그곳에 발을 들인 순간 죽음을 각오해야 하니 말이지요.” “그런 곳이 있었습니까?” 막무기가 물었다.
“도착했습니다.”
몽야가 비행 법보를 집어넣었다. 도착한 곳은 평범해 보이는 강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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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미씨장원……?” 막무기가 의아한 표정으로 황폐한 미씨장원을 바라봤다.
“현재는 파워볼사이트 미씨장원이라고 불리고 있는 겁니까?” 막무기가 말했다.
“처음 적멸해를 건넜을 때, 저곳에 떨어졌습니다.” 막무기는 그때 적멸해의 한 섬에서 게형에게 보물을 잔뜩 빼앗은 뒤, 신륙으로 향하는 전송진을 알아내서 이곳에 전송됐었다.
신계에 규율 보완이 이뤄지고 신역은 크게 지각 변동이 있었지만, 신륙은 큰 변화가 없었다. 미씨장원도 천지 규율은 보완됐지만, 음산한 분위기는 여전했다.
“저기서 무사히 나왔다는 겁니까?” 몽야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네. 신념이 억압되고 조금 음침한 느낌이 드는 것 말고는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만?” 몽야가 폐허가 된 미씨장원 주위를 둘러보더니 말했다.
“그렇군… 누군가 이곳에 장원을 세운 것 같습니다만, 미씨장원이라… 이곳에 장원을 세우다니… 미씨 가문에 거물이 탄생했었나 보군…….” “그건 또 무슨 말입니까?” 막무기가 물었다.
“이곳에는 전송진이…….” 몽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막무기가 몽야의 말을 끊었다.
“이곳에 전송진이 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제가 그 전송진을 통해서 적멸해에서 이곳으로 온 겁니다.” 그러자 몽야가 고개를 저었다.

“적멸해로 통하는 전송진을 말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분명 후에 지어진 것이겠지요. 제가 말한 전송진은…….” “흑… 흑…….”
그때, 폐허 안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와 몽야가 하던 말을 멈췄다. 잡초만이 무성한 장원에서 흐느끼는 소리는 더욱 음침하고 처절하게 들려왔다.
몽야와 막무기는 서로를 바라보더니 장원으로 천천히 들어갔다.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막무기와 몽야가 장원에 발을 들인 순간, 머리가 헝클어진 남자가 다급히 다가와 둘을 불러 세웠다.
막무기가 뒤를 돌아보자,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막무기가 입을 열기도 전에 몽야가 말했다.
“정신에 큰 상처를 입었군. 얼마 남지 않았어.” 막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막무기도 남자가 정신뿐만 아니라 혼백에도 금이 갔고, 머지않아 원신이 흩어질 거라는 걸 꿰뚫어 봤다.
막무기는 남자가 말하려고 입을 연 순간, 남자의 입을 향해 단약을 던졌다. 단약은 정확히 남자의 입에 들어갔다.
남자는 그 순간,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이렇게 훌륭한 단약이 존재했다니…….” 몽야는 막무기가 단약을 던진 찰나의 순간에 단약을 살피고 감탄했다.
‘불순물이 전혀 없는 단약이라니… 그렇다면 단독도 없다는 것인데, 어떻게 저런 단약이 존재할 수 있는 거지?’ 정단 신통을 터득한 막무기가 만든 단약에는 단독이 거의 없었다. 막무기는 그런 값진 단약을 함부로 남에게 주지 않았지만, 서능유와 비슷하게 생긴 남자에게 정이 갔다. 소능소종의 종주 서능유는 막무기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막무기는 그로부터 여러 번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남자는 30분도 안 돼서 정신을 차렸다. 그는 막무기와 몽야를 번갈아 바라보더니 다급히 막무기의 앞에 서서 예를 차렸다.
“막 선배님, 소인은 서범(西范)이라 하옵니다.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단약 한 알만으로 균열이 간 혼백을 완벽히 치유하다니… 아버지께서 입이 닳도록 막 선배님을 추앙하셨는데, 역시 막 선배님은 비범한 분이시군.’ “저를 아십니까? 서능유 종주님과는 어떤 관계이신지요?” 막무기가 묻자, 서범이 눈을 붉히며 말했다.
“선배님께 아룁니다. 서능유는 제 부친이옵니다.” “종주님은 잘 계신지요?” 막무기는 서범의 표정을 보고 서능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서범이 황폐한 미씨장원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버지께서는 미씨장원에 들어가신 뒤 행방이 묘연하십니다. 소인은 경지가 낮아 감히 장원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줄곧 이곳에서 아버지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지금까지 아버지의 소식을 듣지 못했습니다.” “서능유 종주님은 어째서 미씨장원에 들어가신 겁니까?” 막무기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물었다.
미씨장원에는 보물도 없었고, 있는 거라고는 무성한 잡초와 다 무너져가는 건물뿐이었다.
서범이 대답했다.

“아버지께서는 소지봉의 미천천 봉주님을 구하려고 들어가셨습니다.” 막무기의 머릿속에 우아한 자태의 미 부인이 떠올랐다. 막무기가 소능소종에 들어가고 밭을 가꿀 수 있었던 건 모두 미천천의 도움 덕분이었었다. 소능소종에서는 미천천에 대해서 좋지 않은 소문이 나돌았었지만, 소문 따위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막무기는 전혀 개의치 않았었다.
“미 누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미천천이 걱정되었던 막무기가 물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은 서범이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는 말했다.
“선배님께서 미 봉주님을 구해주시고 정위를 죽인 뒤, 미 봉주님께서도 소능소종을 떠나셨습니다. 그 후에 신계에 천지 규율 보완이 이뤄지고 돌연 다시 소능소종으로 돌아오신 미 봉주님은 아버지와 얘기를 나누시고, 다음날 홀로 미씨장원으로 향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부터 미 봉주님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1주일 후, 미 봉주님이 걱정되셨던 아버지는 소능소종의 장로 한 명과 함께 미 봉주님을 찾으러 미씨장원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옆에 있던 몽야가 물었다.
“아버지와 그 미 봉주라는 분은 사이가 좋았던 것이냐?” 서범이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가장 존경하는 분은 막 선배님이십니다. 막 선배님께서 미 봉주님을 잘 살펴 달라고 친히 부탁하셔서 미 봉주님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못하셨던 것 같습니다.” 서능유도 설마 막무기가 이렇게 엄청난 존재로 성장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서능유는 열반학궁에서 나날이 거대해지는 막무기의 명성을 듣고 더욱더 막무기와 친분을 다지기를 원했다. 하지만 막무기와 만날 기회는 좀처럼 없었고, 적어도 막무기의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막무기와의 약속을 필사적으로 지킨 것이었다.
서능유가 수완이 좋고 현명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던 막무기는 서범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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